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이 출간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1987년 초판 디자인을 재해석한 특별판은 하루키가 직접 지정했다고 알려진 강렬한 레드와 그린 컬러를 바탕으로 세월의 아련함이 배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책 표지를 만들었다.

1987년 발표한 '노르웨이의 숲'은 우리에게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작품으로 하루키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처음 출간된 이후 국내에서는 150만부 넘게 판매된 스테디셀러이자, 36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 세계적으로 하루키 붐을 일으킨 책이다.

'노르웨이의 숲'은 청춘에 대한 추억, 도시인의 감성, 현대 사회의 공허 등을 깊이 있게 담은 연애 소설로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젊은이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