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미술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월 28일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 점화 '12-V-70 172'가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63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전까지 최고가 작품인 '무제 27-VII-72 228' 역시 김환기 작품으로 지난 6월 K옥션에서 54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한국 미술품 경매의 최고가 작품은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김환기의 추상화 작품들로 채워지게 됐다. 한국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5를 살펴보자.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