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백서

기업 63.4%는 '연말 보너스' 지급하지 않는다

기사입력 2016.11.20 18:48
올 연말 보너스를 기대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만, 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들의 1인당 평균 보너스 금액은 19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6만원 줄었다. 올해 보너스 지급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31개 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업의 63.4%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 중 19.5%는 지난해는 보너스를 지급했으나 올해는 주지 않겠다는 기업이었다.
  • 올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회사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서'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지급 규정이 없어서' 31.9%, '회사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 22.4%, '올해 목표실적 달성에 실패해서' 17.1%, '다른 상여금을 지급했거나 계획 중이어서' 10% 등의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 반면 보너스를 지급하는 이유로는 기업의 67.8%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를 들었다. 또 '목표 실적을 달성해서' 33.1%,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되어 있어서' 14%, '우수 인재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13.2%, '회사 경영 실적이 개선돼서' 11.6% 등의 이유로 어렵지만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 기업의 69.5%는 연말 보너스 외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회식·야유회·워크숍' 51.3%로 가장 많았고, '내년 연봉 인상' 34.3%, '선물세트 지급' 24.3%, '특별휴가·연차 부여' 21.7%, '상품권 지급' 15.7%, '자사 제조 물품 지급' 2.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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