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의 스펙 초월 채용에 대해 66.5%가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스펙 초월 채용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이유로는 '실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가 3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본 스펙은 갖춰야 지원 자격이 된다' 31.2%, '또 다른 스펙을 볼 것 같다' 24.8%, '평가가 공정하지 않을 것 같다' 22.4% 순으로 스펙 초월 채용에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취업 실패의 이유 1위는 40.9%가 '스펙 부족'을 꼽아 스펙 초월 채용에 대한 불신을 반영했다. 이어 '인턴 등 실무경험 부족 때문' 32.2%, '면접에서의 실수' 20.2%, '자기소개서 내용 부족' 19.2%, '관련 전공자가 아니어서' 17.6%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적합한 스펙 초월 채용 방식으로는 '블라인드 평가'를 28.4%가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펙 기재란 축소' 21.2%, '실무 능력 평가 전형 도입' 16.9%,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 16.1%, '면접 기회 증대' 8.8%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