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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작품 '12-V-70 #172'가 서울옥션의 제20회 홍콩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63억 30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전부터 주목받았던 이 작품은 김환기 예술의 절정인 뉴욕시대의 전면 점화로, 파란색 일색인 그의 전면 점화 중에서도 노란색으로 그려졌다는 희소성 때문에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았다.
이전까지 최고가 작품 역시 김환기의 작품인 '무제 27-VII-72 228'로 지난 6월 K옥션 경매에서 54억에 낙찰됐다. 이로써 한국 근현대 미술품 경매 최고가 1위부터 5위가 모두 김환기의 작품으로 기록되는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