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조사 결과, 미혼 남성 38.8%는 비밀 연애를 하는 이유에 대해 '스릴 있고 좋아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타인의 관심이 싫어서' 24.1%, '소중히 하고 싶은 조심스러운 감정이라서' 14%, '서로 알아가는 데 집중하기 위해' 12.1%, '커플 선언이 부끄러워서' 11.3%가 비밀 연애기간을 갖는다고 답했다.

반면 미혼 여성은 '금방 헤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을 1위로 꼽았다. 이어 '서로 알아가는 데 집중하고 싶어서' 19.1%, '소중히 하고 싶은 조심스러운 감정이라서' 14%, '공개하기 꺼려지는 애인이라서' 9%, '연애에 관한 타인의 관심이 싫어서' 8.3% 등의 이유를 꼽았다.

미혼남녀 83%는 애인이 생겼다는 사실을 '친구'에게 가장 먼저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 및 직장 선후배' 9.5%, '형제·자매' 5.4%, 'SNS 통한 불특정 다수' 1.3% 순으로 답했다.

비밀 연애 기간은 사귄 후 '1주 미만'이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주~2주 미만' 9.3%, '한 달 이상' 6.4%, '2주~3주 미만' 6% 동안 연애 사실을 숨긴다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SNS 속 타인의 연애 사실에 알았을 때 반응은 어떨까? 미혼 남성 45.5%는 '유난스럽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미혼 여성의 경우 응답자의 36%가 '부럽고 연애하고 싶어진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