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콜라는 원래 약으로 만들어졌다? 음식의 기원

기사입력 2017.08.30 10:00
비아그라는 처음부터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니었다. 원래는 말초기관에 혈액을 공급해 혈압을 낮추는 약으로 개발되어 고혈압이나 협심증 치료제로 출시되었으나, 의외의 부작용이 발견되어 지금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된 것이다. 이외에 우리가 흔히 마시는 콜라, 코코넛 워터 등 평범한 음식들에도 '발명의 비밀'이 있었으니 그 음식의 시작은 어땠을까?
  • '콜라'는 소화제

  • 콜라(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콜라(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코카콜라'는 특유의 톡 쏘는 맛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신다. 음료 속 탄산 때문에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단 성분 때문에 기운이 나는 듯도 하다.

    실제로 콜라에 들어가는 코카잎은 예로부터 페루,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소화제로 사용해왔던 재료이다. 콜라의 시초는 미국 애틀랜타의 약사 존 팸버튼이 코카잎과 다양한 약재, 그리고 탄산수를 섞어 판매한 소화제였다. 이후 사업가 아서 챈들러가 콜라 제조법을 구매하여 제품으로 생산한 것이 '코카콜라'의 시작이다.


    '예거마이스터'는 감기약

  • 예거마이스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예거마이스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젊은이들 사이에서 에너지 드링크와 섞어 마시는 제조술, '예거밤'으로 유명한 '예거마이스터'는 술이 아니라 감기나 위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만들어진 약이었다. 허브, 과일, 나무껍질 등 56가지 순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예거마이스터에는 실제로 계피, 인삼, 생강, 감초 등이 들어있으며, 독일에서는 지금도 가정상비약으로 구비해놓고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마신다고 한다.

    예거마이스터를 스트레이트로 마셨을 때 피로 해소와 소화촉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며 맛도 액상 감기약 맛이 난다.


    '진'은 소독약

  • 진(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진(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40도 정도의 독한 술로 알려진 '진' 역시 처음부터 술은 아니었다. 1650년 네덜란드 약학과 교수였던 프란시스쿠스 데 라 보에가 실험을 하다가 발견한 상처 부위에 바르던 소독약이 그 시초였다. 하지만 후에 다른 제조법을 적용하여 지금의 진이 되었다.


    '코코넛워터'는 수액

  • 코코넛워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코코넛워터(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마돈나 등 할리우스 여자 스타들의 건강음료로 알려지며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넛 워터'는, 제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 당시 링거가 부족할 때 채취한 코코넛워터를 임시방편으로 수액 대신 활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코코넛 워터는 몸속 혈액과 pH 농도가 같아 체내 수분 공급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해질,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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