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선조들이 먹던 방식으로 '동태조림' 만들어볼까?

기사입력 2017.11.23 16:28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오랜 전통를 지켜온 종가의 대표적인 문화는 술과 음식을 중심으로 한 음식문화가 있다. 종가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고유의 음식은 선조들의 삶이 그대로 스며들어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농촌진흥청은 ‘정성 가득한 종가밥상’으로 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의 '동태조림'를 소개했다.

    동태는 명태를 얼린 것으로, 열량과 지방이 낮아 비만과 고혈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건강식 재료다. 명태는 얼리거나 말리는 방법에 따라 생태, 동태, 황태, 코다리, 북어, 노가리 등으로 부른다. 각각 마다 생선 육질이 다르기 때문에 조림 외에 찜, 탕,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을 이용해 여러 맛을 낼 수 있다. 조은 종가의 동태조림은 설탕 대신 제사에 사용하고 남은 식혜물을 이용해서 단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반남 박씨 조은 박은 종가
  •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조은 종가는 좌의정까지 오른 조선 초기 문신 박은(朴訔, 1370년~1422년)을 중시조로 한다. 본관은 반남(潘南), 호는 조은(釣隱), 시호는 평도(平度)이다. 종가 옆 파주시향토유적 제25호로 지정된 조은 선생의 사당에서 박찬소 종손과 김사묵 종부는 조은 선생과 부인의 불천위(不遷位) 제사를 모시고 있다.


    조은 종가 음식 '동태조림' 만드는 법

    재료(4인분)

    ▶재료: 동태 2마리, 무 1/2개, 감자 3개
    ▶양념장: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한식간장 1/2큰술, 다진 대파 15g, 다진 마늘 10g, 식혜물 20g, 청주 1작은술


    만드는 법

    ① 동태는 해동해서 내장을 없애고 깨끗이 씻어 5cm∼6cm 크기로 자른다.
    ② 무와 감자는 2cm 두께로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준다.
    ③ 그 위에 동태를 얹고 섞어 놓은 양념을 넣는다.
    ④ 약간의 물을 부은 다음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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