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가까워져 오면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할 연차 휴가 때문에 아쉬워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진다. 한국 직장인들은 연평균 15일의 휴가 중 8일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경우 주어진 30일의 휴가를 모두 사용했으며, 일본은 평균 20일의 휴가 중 10일을 사용해 우리나라 직장인이 조사 대상국 중 휴가 사용일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직장인이 휴가를 못 쓰는 이유로는 '빡빡한 업무 일정과 대체 인력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 직장인의 휴가 사용 실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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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연간 유급 휴가를 얼마나 쓸까에 한국은 주어진 휴가 일수 평균 15일 중 8일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는 주어진 휴가 평균 30일 중 30일을 모두 사용했으며, 영국도 주어진 휴가 25일을 모두 사용했다. 반면 호주는 주어진 휴가 평균 20일 중 15일을, 미국은 15일 중 12일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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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휴가를 못 쓰는 이유로는 43%가 '빡빡한 업무 일정과 대체 인력 부족해서'라고 꼽았다. 이어 '배우자 연인 가족 등과 휴가 일정 맞추기 어려워서' 30%, '휴가를 다 쓰면 회사로부터 불이익 받을 것 같아서' 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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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이 휴가를 사용하면 느끼는 죄책감에 51%는 '일부분 느낀다'고 했으며, '매우 느낀다'는 15%, '극도로 느낀다'는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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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들 입사 조건 협의 시 연봉을 제외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더 많은 휴가 일수'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유연한 근무 시간' 33%, '주택 보조금' 9% 등의 순이었다.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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