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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성장·임신기에 꼭 필요한 ‘엽산’, 김치로 해결

기사입력 2016.11.23 16:16
  • 배추김치 1인 한 끼 섭취분량(40g).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 배추김치 1인 한 끼 섭취분량(40g).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40g 분량(작은 계란 하나 정도)의 배추김치를 매끼마다 하루 세 번 먹으면 유아·성장·임신기에 꼭 필요한 비타민인 엽산의 1일 권장 섭취량의 약 17%를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엽산은 DNA와 아미노산 합성에 꼭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으로 세포가 많이 만들어지는 유아기, 성장기와 여성의 임신기, 수유기에 필요량이 증가한다. 따라서 우리 몸에 충분한 양을 섭취하지 못하면 빈혈로 인한 허약감, 피로, 불안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힌다. 특히 임산부는 태아의 신경관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기형아 출산 확률이 높아져 엽산 보충제를 따로 챙겨 먹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김장철을 맞아 김치에 들어있는 엽산 함량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인 성인남녀(19세~65세) 1일 엽산 권장섭취량은 400μg(마이크로그램)이며, 임신부는 620μg, 수유부는 550μg이다. 

    김치 종류별 엽산 함량을 보면 열무김치가 100g당 78μg으로 가장 많이 들어 있고, 다음으로 파김치 76μg, 부추김치 68μg, 깻잎김치 67μg, 얼갈이배추김치 58μg 등의 순이다. 대표적인 김장 김치인 배추김치에는 100g당 55μg이 들어있으며, 총각김치에는 49μg, 깍두기에는 27μg이 함유돼 있다.

    김치 종류별로 엽산 함량이 차이가 나는 것은 김치의 주재료 및 부재료가 되는 배추, 무, 부추, 고추, 양파 등의 엽산 함량 차이에 따른 것이다.

    김치만으로 부족한 엽산 1일 권장 섭취량은 계란, 시금치, 검정콩, 땅콩, 해조류, 귤 등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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