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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은 종종 '두들'로 페이지 방문자들의 이목을 끈다. '두들'은 기념일이나 행사, 업적, 인물을 기리기 위해 구글 로고 디자인을 일시적으로 변형하는 것을 말하는데, 11월 14일인 오늘은 GOOGLE의 “O”자가 인슐린 병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11월 14일은 무슨날 일까?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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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
당뇨병은 우리 몸이 섭취한 음식물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의 수치가 정상인보다 지속해서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30세 이상 성인 11.1%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증가한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 전신 피로감, 체중감소 등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 할 만큼 당뇨병 환자들은 적절한 혈당을 유지해 당뇨병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혈당 관리는 올바른 자세의 걷기 운동으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혈당 관리를 하는데, 올바른 걷기 자세를 유지하며 운동해야 운동효과 크다. 걷기 운동시 시선은 10m 전방을 주시한다. 팔을 흔드는 거리는 앞뒤가 같게 하고 팔꿈치는 가급적 9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앞 발의 볼 쪽에 체중을 실으면서 몸을 약 5도 정도 앞으로 기울여 걸어야 한다. 또, 발 뒤꿈치부터 땅에 발을 내딛기 시작해 발의 중앙 쪽으로 중심을 이동시켜야 한다.당뇨 합병증 '당뇨발' 조심해야
올바른 걷기 운동으로 혈당 관리를 하는 것이 좋지만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이라 불리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의 상승으로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신경손상으로 발의 감각이 둔해지기 쉽다. 발에 상처가 나더라도 고통을 잘 인지하지 못해 상처를 방치할 수 있으며 족부궤양으로 발전할 경우 심하면 발을 절단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매일 발을 닦아 주는 것이 좋다. 발을 씻은 후에는 특히 발가락 사이를 습기 없이 잘 말려야 한다. 발톱은 너무 짧지 않게 일자로 잘라야 하며 로션을 발라 부드럽게 유지해야 한다. 양말은 매일 갈아 신어야 하며 상처 예방을 위해 맨발로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잘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하며 매일 신발 내부를 점검해 상처가 날 수 있는 요인들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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