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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제주도는 남다른 멋과 매력이 가득해 사시사철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늦가을의 제주도는 드넓은 억새밭을 볼수 있고, 굽이굽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바다는 절경을 선물한다.
깊어가는 가을,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추천한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한다.구엄어촌체험마을
천연 염전·패러글라이딩·승마 등 체험 가능 -
새별오름 인근에 위치한 구엄어촌체험마을은 약 400년간 제주의 선조들이 돌염전을 통해 천연 소금을 채취하던 ‘소금빌레’가 매우 유명하다. 과거 1년에 17톤을 생산했던 이곳은 오늘날 체험장으로 복원되어 관광객들에게 천연 염전 체험을 제공한다. 또 억새가 만발한 새별오름에 들어서면 하늘을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고 말을 타고 억새밭을 누비는 승마체험도 가능하다.위미1리·사계 어촌체험마을
갯바위 낚시·해녀밥상 체험 가능 -
위미1리어촌체험마을은 제주도 대표 고급어종인 다금바리와 돌돔이 서식하고 있어 갯바위 낚시 체험을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영화 ‘건축학개론’의 배경이 된 ‘서연의 집’이 위치해 아름다운 풍광으로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찾는 이들이 많다. 사계어촌체험마을에 가면 마을 해녀분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하는 해녀밥상을 즐겨볼 수도 있다.중문어촌체험마을
스킨스쿠버·선상낚시 가능 -
중문어촌체험마을은 따뜻한 바닷물의 영향으로 사계절 내내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으며, 갯바위나 선상낚시 등 연중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늦가을부터 겨울은 방어 낚시가 유명해 초보자도 엄청난 크기의 방어를 낚을 수 있는 행운을 만나기 쉽고, 낚은 방어는 회나 튀김, 구이, 탕 등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강정·하도어촌체험마을
올레길부터 비자림까지... 사색과 힐링 가득 -
천연수가 용출되는 강정마을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어업체험장인 ‘원’을 복원해 간조시에 보말이나 고기잡이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또한 제주 올레길 중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올레7코스(외돌개-법환포구-강정포구)에 자리하고 있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겐 꼭 들러봐야 할 명소로 이름이 높다.
자연휴양림과 전국 유일의 문주란 자생지 인근에 위치한 하도어촌체험마을도 제주도의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다. 바다를 마주 하고 있는 문주란 자생지 ‘토끼섬’을 둘러보고, 비자나무가 가득 들어찬 휴양림을 거닐다보면 맑고 청명한 가을의 제주를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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