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우표 이야기]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탄생하다

기사입력 2016.11.11 08:49
발행된 우표를 통해 다양한 역사와 인물을 만나보자.
  • 사진=한국우표포털사이트
    ▲ 사진=한국우표포털사이트
    정보통신부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한 보통우표의 정기적 교체계획에 따라 지난 1990년 6월 25일부터 사용되어 온 600원권의 디자인을 '홍영식 선생'에서 '홍영식 선생과 우정총국'으로 새로이 교체ㆍ발행한다.

    홍영식 선생은 우리나라 근대 우정의 아버지로 불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적 신식 우편제도가 도입된 것은 우편요금 징수에 있어서 우표가 사용되기 시작한 1884년(고종21년)부터이다. 고종의 칙령으로 1884년 4월 우정총국이 설치되면서 홍영식은 총판(總辦)으로 임명되어 우정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같은 해 11월 18일(음력 10월 1일)우리나라 최초의 우표인 문위우표가 발행되면서 우표 역사도 시작되었다.

    우정총국(郵政總局)은 1884년 4월 22일에 설치되어 11월 18일 처음으로 우체업무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해 12월 4일 우정총국 개설축하연에서 갑신정변이 일어나면서 12월 8일 폐쇄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우정총국 건물은 현재 종로구 견지동 우정국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홍영식 선생과 함께 우리나라 근대 개화기 역사와 우정제도의 뜻깊은 출발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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