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무라카미 하루키' /사진= 안데르센 문학상 홈페이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2016년 안데르센 문학상을 수상했다. 하루키는 10월 30일 안데르센의 고향인 오덴세에서 프레드릭 메리 덴마크 왕세자비로부터 상금 50만 크로네(약 7000만원)와 함께 안데르센의 작품 '미운 오리 새끼'를 본뜬 동상을 받았다.
안데르센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고전적인 화법과 대중문화, 일본의 전통, 꿈 같은 현실, 철학적인 논의를 대담하게 엮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무라카미 하루키를 2016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문학상은 덴마크 출신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문학적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으로 첫 회에는 파올로 코엘료 작가가 선정됐다. 이후 2010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는 이 상에는 '해리포터'로 유명한 J.K. 롤링 , ‘영혼의 집’ 등을 쓴 칠레 출신 작가 이사벨 아옌데, '악마의 시'로 유명한 인도 출신 영국 소설가 살만 루시디가 수상한 바 있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