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멸종위기 '유착나무돌산호' 폭 5m 높이 3m 군락지, 독도에서 첫 발견

기사입력 2016.10.25 10:18
  • 독도 '유착나무돌산호' 군락 /사진=환경부
    ▲ 독도 '유착나무돌산호' 군락 /사진=환경부
    멸종위기종 '유착나무돌산호'가 거대한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독도에서 첫 발견 됐다. 독도 서도 서쪽 수중 25m 지점 바위에 폭 5m, 높이 3m 규모로 자생하고 있는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은 단일 서식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 당시 유착나무돌산호의 군락지를 발견하고 수중 장비를 통해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

    유착나무돌산호는 군체와 촉수가 주황빛을 띠는 무척추동물 산호류의 일종이다. 주로 청정해역 수심 20~30m의 바위에 붙어살며,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착나무돌산호는 이동성이 없는 고착성 생물로 향후 독도의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