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3명당 1명이 참여하는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 벌써 10살

기사입력 2016.10.24 16:13
  • 우리나라 인구 73명당 1명꼴로 참여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은 모자를 직접 떠서 아프리카, 아시아 등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전달해주는 국내 대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 ▲ 모자뜨기 캠페인 영상
  • 지난 9년간 누적 참여자 수 70만 415명이 보낸 모자 개수는 총 152만여 개로, 에티오피아, 앙골라 등 11개 나라에 기부됐다. 또한, 키트 판매로 얻은 수익금 136억 원도 모자 전달국의 보건사업에 쓰여 아동 약 180만 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시즌10에서 모인 모자는 우간다와 타지키스탄에 전달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에티오피아 소장 존 그레이엄은 “모자는 아이들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산모들이 보건소로 와 안전하게 아이를 낳도록 돕는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 모자뜨기 시즌10 홍보대사 강하늘
    ▲ 모자뜨기 시즌10 홍보대사 강하늘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은 10주년을 맞아 모자 학교를 열고 페이스북에서 ‘모자학개론’ 생중계를 진행한다. 첫 프로그램으로는 11년째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경림과 이번 시즌 홍보대사 강하늘 등이 참여해 모자뜨기 토크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자 학교’ 등에서 들을 수 있는 모자뜨기 캠페인송 ‘털모자가 필요해’도 만들었다. 작사·작곡·편곡은 팀 메리고라운드, 노래는 이우진과 어린이들이 재능기부로 함께 했다. 또한, ‘모자 학교’ 참여자 가운데 여러 분야에 재능을 가진 참여자를 선정해 함께 잠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 12월에는 아이들도 쉽게 뜰 수 있도록 구성한 '가족키트'와 구작가(본명 구경선)의 '베니' 캐릭터를 담은 '리미티드 키트'도 선보인다.

    국제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하는 시즌 10(www.sc.or.kr/moja)은 10월 24일(월)부터 2017년 3월 6일(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10년간 모자뜨기 키트 제작 비용과 키트 수익금 전액을 후원한 GS샵에서 올해도 모자뜨기 키트를 구입할 수 있다. 구매 후 모자를 떠서 완성한 뒤 세이브더칠드런에 보내주면 개발도상국 신생아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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