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6370원으로 지난해 6566원보다 3% 낮은 수준이다. 이는 최근 팍팍해진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 등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점심값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이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점심 메뉴는 집밥과 비슷하게 나오는 '가정식 백반'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직장인들의 연도별 평균 점심값과 점심 메뉴의 실태를 살펴보자.
-
연도별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2009년 5193원을 시작으로 2012년 6007원, 2015년 6566원으로 매년 올랐다. 하지만 2016년 평균 점심값이 6370원으로 조사되면서 지난해보다 3% 낮아졌다.
-
연도별 직장인 점심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43.9%가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다'고 답했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먹는다'는 직장인이 34.9%에 달했고, '도시락을 싸온다' 13.5%거나 '편의점 등에서 사다 먹는다' 6.1% 순이었다. 2015년의 동일 조사에서는 ‘근처 식당에서 먹는다’는 응답자가 68.7%로 2016년과 비교해 큰 차이로 외식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왔다. '도시락을 싸온다' 5.1%, '편의점 등에서 사다 먹는다'는 2.8%였다.
결국 2016년에는 근처 식당에서 먹는 직장인은 감소(68.7%→43.9%)한 반면, 도시락을 싸오거나 편의점에서 사오는 직장인은 많이 증가(7.9%→19.6%)한 것이다. -
주로 먹는 점심 메뉴로는 '가정식 백반'이 응답률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내식당에서 주는 대로 먹는다' 32.3%는 직장인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김치찌개' 26.6%, '제육볶음' 20.0%, '돈까스' 19.2%, '짜장면' 14.6%, '비빔밥' 14.2% 등의 순이었다.
-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기준은 1위가 '가격' 2위는 '맛' 이었다. 이어 '그날의 기분' 32.8%, '어제 먹지 않은 메뉴' 17.8%, '상사의 선택' 8.4% 순이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