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과 11월이 한국에서는 가을과 초겨울이라면 호주는 봄과 여름의 계절이다. 호주 전역에 걸쳐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는데, 미리 알고 가면 좋은 호주 축제 정보를 알아보자.

10월과 11월에는 시드니, 캔버라, 브리즈번에서 호주 최대의 음식 축제인 '굿 푸드 먼스'가 열린다. 굿 푸드 먼스는 세계 정상의 셰프들이 마련한 고급 연회부터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무료 야외 축제에 이르기까지 호주의 미각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뽐내는 축제다. 한 달의 이벤트 기간 동안 호주 최고의 레스토랑과 각 주 및 근교에서 재배된 지역 농산물을 볼 수 있다. 굿 푸드 먼스는 10월에는 시드니와 뉴 사우스 웨일즈 근교, 캔버라 및 브리즈번과 퀸즈랜드 근교에서 열리며, 점심과 저녁 식사, 여행, 파티를 포함해 540여 개의 풍성한 이벤트로 가득하다.

바닷가 조각전에는 크고, 재미있으면서도 가끔은 심각하고, 때때로 재기발랄한 조각 작품들이 시드니의 유명한 해변, 본다이 비치에 공개된다. 호주와 전 세계에서 모여든 작가들이 출품한 100여 개의 작품들로 인해 본다이 비치는 아름다운 조각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본다이 비치(Bondi Beach)에서부터 타마라마(Tamarama) 해안 산책로까지 2km 거리이며, 이 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 조각전으로 무료 공공 이벤트다.

멜버른의 문화와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멜버른 페스티벌은 10월 중에 펼쳐진다. 댄스, 연극, 음악, 시작 예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이 17일 동안 꽉 차 있다.

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축제이다.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엄청난 인파들이 몰려들며, 2킬로미터 정도의 길이에 70여개의 수레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