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한국인 '마음의 온도' -13.7도… "올해도 춥다"

기사입력 2017.10.24 09:34
청년실업 장기화, 구조조정, 가계부채 증가 등 불황이 길어지면서 한국인이 심리적으로 느끼는 '마음의 온도'는 -13.7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 마음의 온도와 마음의 온도가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아웃도어 네파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마음의 온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 마음의 온도는 지난해 -14도보다 소폭 오른 -13.7도지만 여전히 춥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취업 준비에 시달리는 '대학생·취업 준비생'이 -17.3도로 가장 싸늘하다. 이어 입시로 치열한 경쟁을 하는 '고등학생' -15.7도, '20~30대 직장인' -12.7도, '50대 직장인' -12.1도, '40대 직장인' -10.7도로 마음의 온도가 낮아지고 있다.
  • 또 전체 응답자의 76%는 '앞으로 마음의 온도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마음의 온도가 낮아지는 이유로는 '불황으로 인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아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세상이 될 것 같아서' 31.4%, '여가 및 휴식이 부족해서' 12.9%, '인심이 더 각박해질 것 같아서' 10%, '대인관계 축소' 6.2%, '안보·재난의 문제' 3.1% 순으로 나타났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