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북촌에 있는 '정독도서관'은 1977년에 개관하여 현재 50만여 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과거 조선의 개화파였던 김옥균, 서재필, 박제순이 살던 집터다. 정독도서관은 인기 관광지 북촌에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자, 넓은 잔디정원, 분수대, 정자 등이 있어 풍경이 멋지고 산책하기에 좋은 도서관이다.

남산도서관'은 경성부립도서관(서울시 중구 명동)을 전신으로 1922년에 개관하여, 1964년 현재 위치에 자리 잡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서관이다. 남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더불어 누릴 수 있는 이곳은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도 좋고 공부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특히 단풍으로 물든 가을의 남산 풍경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안양파빌리온 공원도서관은 시민들이 공공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안양예술공원 내에 위치한다.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건물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조형예술작품이다. 이곳은 벽면을 통유리창으로 설계해 자연 채광이 들며 선반, 책상, 의자를 골판지 등으로 만든 국내 유일 종이로 만든 공공예술 전문 서가다.

인왕산 자락 아래 숲 속에 위치한 최초의 한옥 공공 도서관인 '청운 문학도서관'은 한옥형 양옥과 한옥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시, 소설, 수필 위주의 문학 특화 공공도서관이다. 산을 품은 도서관답게 맑은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한옥의 고즈넉함과 여유로움이 일상의 지친 심신을 어루만져 주는 곳이다.

파주 출판단지의 상징과도 같은 '지혜의 숲'은 50만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더불어 카페와 체험공간 등이 어우러져 가족, 친구들과 나들이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 파주 출판단지를 가로지르는 갈대샛강 산책로와 아기자기한 북카페 등은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한껏 북돋워 준다. 최근 '지혜의 숲'은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촬영장소로도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국립도서관으로 2013년에 개관한 곳이다. 책을 펼친 모형을 본떠 만든 건물 디자인이 눈에 띄며, 도서관 어디서든 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관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