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9.0%는 직장에서 말실수해 곤란을 겪은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서 가장 많이 한 말실수 유형으로는 '상사, 동료, 후배, 회사 등의 뒷담화 실수'가 2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잘못된 단어 사용으로 인한 실수' 26.5%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호칭 실수' 15.7%, '할 말이 없거나 끼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의 말실수' 14.6%,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실수 10.3%, '욕설, 비속어 실수' 5.2% 순이었다.

말실수를 많이 하는 상대로는 주로 '직속 상사나 선배 직원' 51.2%이었으며 다음으로 '동료' 30.3%, '후배 직원' 8.1%, 'CEO, 임원' 6.5%, '거래처 직원' 3.8%이라고 답했다.

직장에서의 말실수 때문에 받은 피해로는 '말실수를 했던 상대방에게 계속 미움을 받거나 똑같이 당했다'라는 응답이 3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장 내 이미지가 나빠졌다' 27.4%, '나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퍼졌다' 17.3%, '업무 협조 등을 받지 못하고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11%, '시간이 흘러 똑같이 당했다' 6.7%, '나쁜 고과점수를 받거나 승진에 누락됐다' 2.5% 순이었다.

직장에서 말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41.8%의 직장인이 '성격이 급해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지 못해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무의식중에 말로 나와서' 30.1%, '직장생활을 지나치게 잘하려고 하는 욕심 때문에' 15.3%, '말주변이 없어서' 8.5%, '상대방의 말뜻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4.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