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온(김유정 분)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정체가 드러난 장면이 최고 순간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는 궐 안의 눈과 귀를 피해 둘 만의 달콤한 비밀 데이트를 즐기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백운회는 김병연(곽동연 분)을 내세워 홍경래의 딸을 찾고 있었다. 김병연은 찾던 이가 홍라온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를 비밀로 했지만, 결국 백운회 수장인 상선 한상익(장광 분)이 직접 나서 라온을 찾아갔다.

이영과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던 홍라온은 자신의 본명을 알고 있는 한상익을 보며 "제 이름을 어찌"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을 목격한 이영은 "그 이름을 어찌 아셨소? 홍라온"이라고 물으며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장면이 이날 방송의 최고 1분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는 전국 기준 19.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