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64%가 산림으로 이뤄진 만큼 예로부터 한국인은 산과 친숙하다. 웰빙 바람을 타고 등산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최근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명산들을 종주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블랙야크가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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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진안 마이산은 독특한 봉우리로 유명한 산이다. 마이산의 지질은 역암으로 구성됐으며 백악기에 생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산이 높지 않아 출발한 지 1시간 만에 암마이봉(686m) 정상에 도착했다. 하산길에는 은수사와 탑사에 들러 휴식을 취하면서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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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지역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마령면 높이 암마이산(686m), 숫마이산(678m) 추천 계절 여름, 가을 산행 시간 2~2시간 30분 미만 난이도 중급·고급 추천 코스 ①남부주차장 → 금당사 → 탑사 → 은수사 → 천황문(암, 숫마이봉) → 북부주차장(총 55분)
②남부주차장 → 고금당 → 전망대(비룡대527m) → 봉두봉 → 탑사(총 2시간20분)특징 두 개의 암봉으로 이뤄진 마이산은 각각 동봉(숫마이봉)과 서봉(암마이산)이 나란히 서 있는데 그 모습이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마이산으로 부른다.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을 받아 형성된 산이다. 봉우리는 계절과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데, 봄에는 안갯속에 신기루처럼 솟은 봉우리가 쌍돛대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야산 위로 우뚝한 봉우리가 용용의 뿔 같다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하여 문필봉이라 부른다. 암마이산 남쪽 절벽 밑에 있는 80여 개의 크고 작은 돌탑이 있는 탑사와 금당사가 유명하다. /자료 출처: 산림청
- 권연수 likegoo@chosun.com
- 사진= 추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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