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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에서 한식으로 재편된 라면 업계! 본격 '부대찌개 라면' 경쟁

기사입력 2016.09.06 09:58
  • 지난해 짜장·짬뽕으로 프리미엄 라면 대전을 펼쳤던 라면 업계가 이번에는 부대찌개 라면으로 프리미엄 제품 트렌드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일 농심의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시작으로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과 팔도 '부대찌개 라면'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경쟁 구도에 돌입했다.

    부대찌개는 햄, 소시지, 김치, 라면에 고추장 등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음식이다. 한국전쟁 당시 유래된 후 푸짐한 건더기와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인기를 누려온 음식 중 하나다. 최근 라면 업계가 내놓은 부대찌개 라면의 특징을 살펴보자.
  •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깊고 진한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가 특징이다. 햄, 고기 등을 넣은 건더기 별첨스프를 풍성하게 담았다. 사골육수를 사용했으며,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1999년 12월 처음 출시돼 인기를 끌다가 2011년 단종된 '보글보글 찌개면'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개당 중량은 127g, 열량은 545kcal이며, 가격은 4개들이 멀티팩 기준으로 4980원 수준(대형마트)이다.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조리 후 넣는 별첨스프를 제공해 깊고 풍부한 부대찌개 맛을 살렸으며,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라면 제품 중 가장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한다. 사골육수로 맛을 냈으며, 면발은 햄맛 페이스트를 넣어 반죽해 부대찌개의 맛과 조화를 살렸다. 오뚜기는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는 부대찌개 라면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부대찌개 라면의 개당 중량은 130g, 열량은 515kcal이며, 가격은 4개들이 멀티팩 기준으로 5480원 수준(대형마트)이다.
  • 팔도 '부대찌개 라면'
  • 팔도 '부대찌개 라면'
    ▲ 팔도 '부대찌개 라면'
    생감자 전분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강화한 면발과 고춧가루, 마늘, 양파 등의 양념을 저온 숙성한 액상스프가 특징이다. 숙성양념장이 깔끔하고 진한 국물 맛을 내 풍미가 깊고, 소시지, 어묵, 마카로니, 김치 등이 들어 있는 건더기스프와 부대찌개 향미유로 부대찌개의 맛을 더했다. 부대찌개 라면의 개당 중량은 140g, 열량은 540kcal이며, 가격은 4개들이 멀티팩 기준으로 5480원 수준(대형마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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