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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5달러 '투명 지폐' 신권 발행… 호주 첫 점자 지폐

기사입력 2016.09.06 10:04
  • 유튜브 영상 캡쳐
    ▲ 유튜브 영상 캡쳐

    호주에서 지난 1일부터 5달러 지폐를 새롭게 선보였다.

    세계에서 안전한 통화로 손꼽히는 호주 지폐는 1988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플라스틱을 지폐 재료로 사용했고, 이번에는 가운데 부분이 투명한 새 5달러 지폐를 선보였다.

    십진제 통화(decimal currency) 도입 5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이번 신권은 종전 지폐와 같이 앞면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을 넣었다. 특히 호주의 국화인 프리클리 모세스 와틀꽃과 긴부리꿀먹이새를 추가로 담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5달러 신권에는 투명한 부분을 비롯해 다양한 위조방지기술이 적용됐다. 지폐를 좌우로 움직이면 새가 날아가는 등 홀로그램이 움직이고, 위아래로 움직이면 건물의 숫자가 거꾸로 뒤집히기도 한다. 또 가운데 부분을 투명하게 처리해 지폐 뒤로 손을 갖다 대면 그대로 보인다.

    특히 호주중앙은행은 지폐 모서리 두 곳에 입체적인 점을 넣어 시각장애인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이하다.

  • ▲ 호주에서 새롭게 발행한 5달러 지폐 설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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