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엇이 무엇이 가장 길까? 부문별 최장수 드라마

기사입력 2017.09.01 10:16
TV 프로그램 중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장르는 아마 드라마가 아닐까? 흑백 방송시대부터 첨단 디지털 방송이 송출되는 지금까지 TV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드라마는 며칠 혹은 몇 주간에 걸쳐 방영되는 ‘미니시리즈’가 대부분이지만, 몇 년 혹은 몇십 년이 넘게 방영되는 장수 드라마도 존재한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을 울고 웃기며 사랑받은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최장수 타이틀을 단 세계의 드라마를 소개한다.
  • 한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 사진=MBC 전원일기 공식 홈페이지
    ▲ 사진=MBC 전원일기 공식 홈페이지
    한국 TV 방송 사상 최장수 드라마는 MBC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다. 1980년 10월 21일 ‘박수칠 때 떠나라’로 시작한 전원일기는 2002년 12월 29일 마지막 방송까지 무려 22년간 총 1,088부가 제작되었다.

    최불암(김회장 역)과 김혜자(김회장댁 역)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오랜 부부 연기를 하는 바람에 실제 부부로 오해받기도 했으며, 성인이 된 김회장의 손자 영남과 일용의 딸 복길 역으로 출연해 극중 결혼한 남성진과 김지영은 실제 부부의 연을 맺은 전원일기 커플이다.


    한국 케이블 최장수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 사진=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9 포스터
    ▲ 사진=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9 포스터
    tvN 다큐멘터리 시트콤 ‘막돼먹은 영애씨’는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라고 불리는 한국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2007년 4월 20일 첫 방송된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마다 노처녀 영애씨의 직장생활과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높은 공감을 얻고 있으며, 10년차가 된 올해 열다섯 번째 시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장수 드라마 ‘가이딩 라이트’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세계 최장수 드라마는 미국 CBS의 ‘가이딩 라이트(Guiding Light)’다.

    1973년 1월 25일 NBC 라디오의 15분짜리 연속극으로 시작한 ‘가이딩 라이트’는 1947년부터 CBS 라디오로 방송사를 옮겨 방영되었으며, 1952년부터는 CBS에서 TV 드라마로 변경해 방송되었다.

    스프링필드 마을에서 스폴딩, 루이스, 쿠퍼 가족들 간의 사랑과 미움, 질투를 담은 이 드라마는 낮 시간대 멜로드라마로 인기를 얻으며, 최종회가 방송된 2009년 9월 18일까지 72년간 1만 5,700편이 방송되었다.


    세계 최장수 SF 드라마 ‘닥터후’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영국 BBC 드라마 ‘닥터후(Doctor Who)’는 무려 53년간 방영되고 있는 세계 최장수 SF 드라마다. '타디스'를 타고 미래와 과거를 넘나들며 외계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닥터의 시간 여행 이야기를 그린 ‘닥터 후’는 1963년 11월 23일에 첫 방송 된 후 현재까지 시즌9 총 119부가 제작되었다. ‘닥터 후’는 2017년 피터 카팔디 주연의 시즌 10 방영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장수 의학 드라마 ‘캐주얼티’
  • 사진=BBC 캐주얼티 홈페이지
    ▲ 사진=BBC 캐주얼티 홈페이지
    1986년 처음 제작되어 지금까지 30년간 꾸준히 시리즈를 이어온 영국 BBC ONE의 ‘캐주얼티(Casualty)’는 세계 최장수 의학 드라마다. 영국 시립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2007년 영국 아카데상(BAFTA)를 포함해 많은 상을 휩쓸었으며,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홀비시티(1999)’ ‘홀비블루(2006)’ 등 스핀오프가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현재 ‘캐주얼티 시즌 31’이 방송 중이며, 시즌1부터 31까지 총 1,046부가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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