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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과 ‘일탈’로 한국화의 새 시대를 열었던 고 황창배 작가(黃昌培, 1947~2001)의 15주기 회고전이 9월 29일까지 펼쳐진다.
황창배 작가는 한국화의 고답적인 틀에 맞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기만의 양식을 구축했다. 1990년대 ‘황창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그는 한국 회화의 진정한 아방가르드, 한국화의 테러리스트, 탈장르의 리더, 무법(無法)의 자유주의자로 불린다.
이번 15주기 행사는 황창배 예술의 미술사적 위상을 올바로 짚어내고, 그것이 오늘의 한국미술에 던지는 의미를 되살리는 비평의 마당이다. 또한, 21세기 한국화의 오늘의 현황과 내일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기도 하다.
황창배 작가의 예술과 생애를 재조명하는 이번 회고전은 고인이 재직했던 동덕여대와 이화여대 등지에서 진행된다.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에서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황창배 15주기 특별전’에서는 황창배 작가의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이화아트갤러리와 이화아트센터에서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황창배 梨花畵人(이화화인)’을 테마로 황창배 작가의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동덕아트갤러리에서는 9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황창배 탈고 안 된 전설’에서는 황창배 작가의 대표작 ‘무제(90-4)’를 포함한 1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외에 9월 12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관련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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