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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캐럿케이크(Carrot Cake)’. 이름만 보면 시나몬향이 나는 당근 케이크일 것 같지만, 싱가포르 캐럿케이크에는 당근이 들어가지 않는다.
캐럿 케이크는 잘게 깍뚝 썬 순무를 쌀가루에 입혀 찐 후 달걀을 입혀 부친 음식이다.
취향에 따라 마늘과 새우 등을 추가하기도 하며, 양념에 따라 담백한 화이트(white)와 매콤한 블랙(Black)으로 나누기도 한다. 부드러운 묵같은 식감이 무로 만들었다는 것을 믿기 힘들게 하지만, 자꾸 손이 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캐럿 케이크의 원래 이름은 ‘차이 토우 퀘이(Chai Tow Kway)’이며, 케럿 케이크란 이름은 주재료인 순무의 모양이 당근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