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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닭은 ‘꼬끼오!’ 나라별 닭 울음소리는?

기사입력 2017.09.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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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9월 9일은 ‘구구데이’는 닭고기와 달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림부에서 정한 날이다. 날짜를 이루고 있는 숫자 구구(99)가 닭 울음소리와 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구’가 닭 울음소리와 닮았다는데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있다. 보통 닭 울음소리라고 하면 ‘꼬끼오’나 ‘꼬꼬댁’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구’ 역시 닭 울음소리의 하나다. 예로부터 닭에게 모이를 줄 때는 입으로 ‘구구’ 소리를 냈는데, 이는 닭이 모이를 먹을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물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는 개인이나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졌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난다.

    영어를 사용하는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닭 울음소리를 ‘코커두들두(cock-a-doodle-doo)’ 라고 표현한다. 중국에서는 수탉은 워워(喔喔), 암탉은 거거(咯咯)라고 운다고 한다. 이 외에 일본에서는 ‘코케콕코(こけこっこう), 프랑스는 ‘코코리꼬(cocorico)’, 독일은 ‘키케리키(kikeriki)’, 스페인에서는 ‘키키리키(quiquiriquí)’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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