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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발칙한 야구이야기] 8월 19일, 메이저리그 소식 '신들린 히팅머신 김현수의 4안타'

기사입력 2016.08.19 18:00
  • 사진제공: pixabay.com
    ▲ 사진제공: pixabay.com

    2사에 주자 없이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휴스턴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쳤다. 좌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펜스 하단에 맞았다. 1회 우전 안타와 2회 좌중간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세 번째 안타였다. 일이 되려고 했는지 펜스에 맞은 타구가 튀면서 중견수 옆으로 흘렀다. 2루를 향하던 김현수는 내친김에 3루까지 달렸다. 자신의 데뷔 첫 3루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한국산 타격 기계로서는 3안타도 부족했다. 6회 무사 1루에서 김현수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제임스 호이트의 네 번째 공을 노려쳐 유격수 키를 넘어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데뷔 첫 3루타에 이어 데뷔 첫 4안타 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그야말로 신들렸다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였던 김현수의 활약에 힘입은 볼티모어는 휴스턴에게 13:5로 크게 이겼다.

  • ▲ 김현수 오늘 성적_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LA 에인절스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두 경기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7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87마일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2루로 달리던 중 주루사를 당하면서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는 못 했다. 에인절스는 이대호가 결장한 시애틀을 6:4로 꺾었다.

    강정호의 피츠버그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는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 8월 19일 선수들 성적
    ▲ 8월 19일 선수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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