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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글로벌기업에 욱일기 디자인 수정 요청

기사입력 2016.08.22 15:00
  • 전범기(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
    ▲ 전범기(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글로벌 기업 10곳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과 욱일기 관련 자료 등을 우편과 이메일로 발송했다고 22일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5개월간 전 세계 한인 네티즌으로부터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등으로 총 50여 건의 제보를 받아 미국, 호주,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주요 글로벌 기업이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서 교수가 시정을 요청하는 우편을 보낸 기업은 미국의 오디오 전문기업 스컬캔디(Skullcandy), 호주의 최대 서핑 용품 기업 빌라봉(Billabong), 도쿄 올림픽의 최대 스폰서인 아식스(Asics), 영국 내 수제버거로 유명한 바이론(Byron)의 햄버거, 이탈리아 대표 커피메이커 브랜드 비알레티(Bialetti), 스페인 대표 의류 브랜드인 자라(ZARA) 등 욱일기 디자인 사용으로 논란이 됐던 기업에는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우편물을 보냈다.

    우편물에는 욱일기가 뜻하는 의미, 무엇이 잘못됐는지에 대한 설명, 서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게재했던 광고 내용, 영어로 제작한 관련 동영상 CD 등이 담겼다.

    서 교수는 앞으로 메일(bychoi@ygeneration.co.kr)을 통한 제보를 받는 즉시 현지 유학생들과 힘을 모아 직접 글로벌 기업을 방문하는 등 욱일기 퇴치 캠페인의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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