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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의 결정적 장면? 큰 재미를 준 어설픈 특수효과

기사입력 2016.08.22 10:28
  • 2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무한도전이 패러디한 드라마 속 충격적인 특수효과를 소개했다.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첫 번째는 2009년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수영장 오리 CG다. 이 장면은 이민호(구준표 역)가 구혜선(금잔디 역)에게 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영장에 오리를 풀어놓은 설정이었지만, 한눈에도 합성임이 드러나는 어설픈 CG 오리로 빈축을 샀다. 당시 드라마 제작진은 “실제 다른 곳에서 촬영한 오리를 풀었을 뿐 실제 오리인 것은 맞다”고 해명했으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 탓에 어설픈 장면이 나타난 것이 아쉽다고 밝힌 바 있다.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충격의 두 번째 CG는 200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삼천궁녀가 강에 빠지는 장면에 있다. 마치 컴퓨터로 복사해 붙여놓은 듯한 궁녀들의 모습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데, 이는 한 명의 스턴트맨이 뛰어내리는 것을 촬영해 3천 명의 궁녀가 뛰어내리는 장면을 연출하려다 일어난 해프닝이었다.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 이미지=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화면 캡쳐
    마지막으로 소개된 것은 2008년 방송된 KBS 드라마 ‘최강칠우’의 가짜 말이다. 제작진은 에릭(최칠우 역)이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기 위해 가짜 말을 선택했는데, 화면에 잡힌 말이 가짜임이 너무 티가 나서 논란을 일으켰다. 최강칠우의 가짜 말 논란을 소개한 이선필 기자는 “처음에는 ‘가짜 말 너무 티나요’, ‘웃기려고 일부러 넣은 거죠?’ 등의 욕을 먹었으나, 나중에는 시청자들이 가짜 말 보는 재미에 빠져 논란을 넘어 하나의 장르로 승화됐다”고 설명했다.

  • ▲ 무한도전이 패러디한 드라마 속 충격적인 CG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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