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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여행경비 평균 184만원 중 106만원 '쇼핑'

기사입력 2016.08.11 13:51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에 10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인관광객은 쇼핑하는 데만 평균 213만원을 지출해 관광객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연구원이 조사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구매하는 물품과 성별연령대별 지출금액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형태를 알아보자.
  • 최근 3년간 서울을 찾은 관광객 중 최고 큰 손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의 평균 방문횟수는 1.9회, 쇼핑에는 213만원을 지출했다. 일본인 관광객이 평균 33만을 쇼핑으로 지출한 것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 액수다. 동남아 관광객은 평균 1.9회 서울을 찾아 79만원을 썼고, 미주ㆍ유럽ㆍ대양주 관광객은 평균 3.1회를 방문해 66만원을 쇼핑했다.


  •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총 여행 경비는 184만원이었다. 이 중 쇼핑 경비로는 57.6%에 해당하는 106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쇼핑 지출 금액은 여성 평균 114만원, 남성 평균 97만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7만원 이상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쓴 돈이 12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118만원), 40대(92만원), 50대 이상(65만원) 순이었다.
  •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구매하는 인기 품목은 화장품(73.8%), 식품(72.0%), 의류(65.8%)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가별로 구매하는 선호 물품이 달랐다. 중국 관광객(94.9%)은 화장품을, 일본(84.0%)과 동남아(82.3%)는 식품을 선호했고, 미주·유럽(77.8%)은 의류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쇼핑시설별 방문율은 로드샵이 86.7%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68.6%), 전통시장(64.2%), 시내면세점(60.6%), 대형할인마트(58.5%) 순이었다. 물품구매율은 로드샵(71.6%), 대형마트(48.2%), 전통시장(44.7%), 시내면세점(44.0%), 백화점(40.3%) 등으로 방문율과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적게 방문하지만 구매율은 높고, 백화점은 그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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