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에어컨 보유율 80% 육박… 20년 전 대비 66% 상승

기사입력 2016.08.10 10:19
낮 최고기온이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도 20년 새 14%에서 80%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에어컨 보유 현황과 평소 실내온도 등 한국갤럽이 '에어컨 보유' 관련 설문 조사한 결과를 알아보자.
  • 가구 내 에어컨 보유 여부를 물은 결과 80%가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의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은 1993년 6%, 1996년 14%, 1998년 24%, 2001년 36% 등 1990년대 급격히 증가했고, 2012년 74%에서 2016년에는 80%로 나타났다.
  • 가구 내 에어컨 보유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대구·경북'이 92%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는 69%로 가장 낮았으며 그 외 지역은 모두 80% 내외로 비슷했다.
  • 가구 내 에어컨 보유자 중 집에 있는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설정 온도를 물은 결과 '25도'가 20.4%로 가장 많았다. 온도별 현황을 보면 '18도' 4%, '19도' 1%, '20도' 0.7%, '21도' 2.8%, '22도' 6.3%, '23도' 7.7%, '24도' 13%, '25도' 20.4%, '26도' 15.4%, '27도' 11.5%, '28도' 3.4%, '29도' 0.4%, '30도' 0.8%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24.4도로 집계됐다. 

    정부가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 온도인 '26~28도'로 설정하는 경우는 30% 정도로 나타나 에어컨 사용자의 실제 설정 온도는 정부 권장 기준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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