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미혼남녀 10명 가운데 8명은 번 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을 경험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이로 인해 연애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가연이 조사한 '번 아웃 경험과 연애의 상관관계'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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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번 아웃 경험과 연애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가 '번 아웃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이 가운데 62%는 '번 아웃이 연인과의 애정전선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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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이 연애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될 때는 '데이트가 무미건조하고 빨리 들어가 쉬고 싶을 때(38%)'가 가장 많았고, '전에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일이었지만 요즘은 화를 참을 수 없을 때(22%)',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20%)', '기념일, 사소한 일상 등 애인의 말이 기억나지 않을 때(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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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아웃을 경험한 미혼남녀의 42%가 평소보다 빠른 퇴근 기회가 온다면 하고 싶은 일로 '집에서의 휴식(42%)'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친구·애인과의 만남(31%)', '영화 등 문화생활(17%)', '운동(6%)' 등을 선호했다.
직장인 미혼남녀들이 연애보다 휴식을 택하는 이런 현상은 긴 노동시간에 비해 짧은 휴식, 강도 높은 노동 등 심적 여유를 둘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 낸 것으로 가연 측은 분석했다.
- 편집=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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