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깜빡하고 두고 내리는 물건이 하루 평균 43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였다. 교통수단별 분실 물건과 분실물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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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사한 '교통수단별 분실물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버스·택시에서 습득한 분실물은 총 15만 8천812개로 전년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교통수단별 분실물 현황을 살펴보면 지하철에서 습득한 물건이 12만 4천627개로 전체의 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버스 분실물이 3만 2천592개로 21%를 차지했고, 택시 분실물은 1천593개(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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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휴대전화와 같은 통신기기로 지하철 승객 분실물의 25%, 버스 분실물의 33%, 택시 분실물 52%로 나타났다. 그 뒤를 가방, 지갑, 쇼핑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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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이 물건을 되찾은 비율은 전년과 같은 82%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이 물건을 돌려받은 경우가 85%로 가장 높았고, 버스는 72%, 택시는 5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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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생하는 지하철의 경우 분실물을 습득하면 즉시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시메트로 9호선 등 해당 홈페이지에 등록해 알리고 있다.
분실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으면 본인에게 연락해 전달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 날 유실물센터로 넘겨 보관한다. 유실물센터는 시청역, 충무로역, 왕십리역, 태릉입구역, 동작역에 운영하고 있다.
택시에 물건을 놓고 내렸을 땐 택시 영수증에 있는 차량 번호와 사업자 전화번호를 이용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의 대중교통 통합분실물 센터에서도 기사가 올린 분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법인택시(☎ 02-2033-9200), 개인택시(☎ 02-2084-6300) 등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 편집=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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