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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건물이 완공됐다. 그동안 높이가 낮은 주택이나 건물 일부를 나무로 짓는 경우는 많았지만, 건물 전체를 목재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에 있는 산림유전자원부 종합연구동 준공식을 했다. 이 연구동은 목재를 구조재료로 사용해 지은 지상 4층, 면적 4,500㎡의 목조 다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목조건축 기술인 구조용 집성재를 이용한 기둥-보 구조로 설계됐다.목재로 고층건물을 짓는 것은 장기적으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서 기후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법이다.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동 준공은 다층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첫 성공 사례"라며 "이를 토대로 2018년까지 5층 목조빌딩, 2022년까지 10층 규모의 목조아파트 건설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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