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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잠 못 드는 여름밤, 동물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오는 8월 21일까지 시원한 동물원 관람을 할 수 있는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야생동물 대부분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주간 관람에서는 보지 못했던 동물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야간개장 기간 동물사 조명의 조도를 동물들의 야생 상태에 맞게 낮게 조정했다. 관람로에 호랑이 발바닥 조명을 설치하고 사자·호랑이 먹이 주기 관람, 동물 뼈 만져보기, 야행 동물 오싹 체험 등 12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야간 자율관람 시 ‘동물원 입장 → 홍학사 → 기린사 → 제1 아프리카관 → 사막여우·피그미하마(100주년 광장) → 유인원관 → 사자사 → 동양관 → 호랑이사 → 해양관 → 큰물새장 → 열대조류관 전망대 → 곤충관·야행관 → 동물원 출구’의 12개 동선을 추천했다.
8월 13일~21일까지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복절인 15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한여름 밤의 축제! 썸머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야간동물원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는 동물원 정문광장에서 펼쳐지며, 썰매 빨리끌기 대회, 썸머 캐롤송, 산타 공연, 크리스마스 영화제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동물원 야간개장 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 주말(금, 토, 일) 저녁 9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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