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34대 가왕 결정전에서는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과 ‘니 이모를 찾아서’ 럼블피쉬 최진이의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3라운드에서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부른 ‘니 이모를 찾아서’ 최진이는 ‘장기알과 얼굴들’ 뮤지컬 배우 윤형렬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시원한 가창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은 ‘니 이모’ 최진이의 도전에,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은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로 방어전에 나섰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에 섬세한 감정을 더한 ‘흑기사’ 로이킴의 노래는 파워풀한 힘이 돋보이는 ‘니 이모’ 최진이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청중을 사로잡았으며,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을 예고했다.

결승전 투표 결과는 52대 47로 ‘로맨틱 흑기사’의 승리. 단 5표 차로 복면가왕 2연승을 달성한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은 "노래를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괜히 과한 감정 때문에 공감을 못 할까 걱정했는데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