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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를 위해 모였다! 아재들의 꿈을 현실화하는 ‘아재 놀이터’

기사입력 2017.11.23 09:10
아재 개그, 아재 배우 등의 유행으로 ‘아재’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솟아오른 가운데, 아재들을 겨냥한 업체들의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40대인 아재들은 불황 속에서도 지갑을 열 수 있는 실질적인 소비층으로 ‘아재 파워’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재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다양한 아재 놀이터를 소개한다.
  • 음악 좋아하는 아재들을 위한 소리 놀이터 ‘셰에라자드’
  • 사진제공=소리샵
    ▲ 사진제공=소리샵
    억 소리 나는 고가의 프리미엄 스피커와 이어폰으로 추억의 명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온/오프라인 AV 전문점 '소리샵'에서 운영하는 ‘셰에라자드’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 네임(Naim), 프로악(ProAc)의 다양한 하이파이 오디오와 스피커, 오지지(AUDEZE), 코쓰(KOSS), 메제(MEZE), 소니(SONY), 슈어(SHURE) 등 인기 헤드폰/이어폰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실내에는 좀 더 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안한 소파가 비치되어 있고, 카페테리아에서는 커피를 제외한 음료와 간식이 무료로 제공된다. 커피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아재들의 놀이터 ‘스틸시리즈 PC 체험존’
  • 사진제공=소리샵
    ▲ 사진제공=소리샵
    왕년에 PC방을 드나들며 게이머를 꿈꾸던 아재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아재 놀이터가 있다. 바로 해외 유명 게이밍 업체 ‘스틸시리즈’가 국내 PC방 업체와 손을 잡고 선보인 ‘스틸시리즈 PC체험존’이다.

    이곳에서는 프로게이머들이 실제 사용하는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게이밍 기어(Gaming gear)로 추억의 게임과 LOL(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등을 즐길 수 있다. PC방을 추억할 수 있는 카페 음료, 끓여주는 라면, 볶음밥 등의 판매와 흡연실은 아재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한층 높여준다.

    게임 승률을 높여주는 게이밍 기어 체험은 자연스럽게 제품 구매까지 연결되고 있다.


    어덜트 아재들을 위한 쇼핑 놀이터 ‘일렉트로마트’
  • 사진제공=소리샵
    ▲ 사진제공=소리샵
    쇼핑이 달갑지 않은 아재들도 즐거워지는 쇼핑 공간이 있다. 바로 이마트가 운영하는 일산, 영등포, 판교의 ‘일렉트로마트’다.

    이곳은 매장 전체가 일레트로마트의 히어로 캐릭터 ‘일렉트로맨(ELECTRO MAN)’으로 꾸며져 있다. 일렉트로맨이 날아다니는 디지털가전, 소형가전, 대형가전, 완구 코너는 방대한 놀이터를 연상케 한다.

    특히 드론, 액션캠, 피규어 등에 아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드론은 직접 시연할 수도 있다. 건담 전문 매장과 커피 머신, 맥주 거품기, 칵테일 소품 및 안마의자와 밀레, 다이슨, 키친에이드, 브레빌·유라, 발뮤다 등 아재들이 관심 있어 하는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 라인도 갖춰져 있다.


    사진 애호가 아재를 위한 체험 놀이터 ‘라이카(Leica) 강남 직영점’
  • 사진제공=소리샵
    ▲ 사진제공=소리샵
    사진사들의 지름신이라 불리는 라이카(Leica)의 강남 직영점은 기존 라이카의 쇼룸으로 운영되던 곳으로, 전통적인 ‘라이카 아날로그 M’ 카메라부터 최신 프리미엄 미러리스 제품인 ‘라이카 SL’까지 쉽게 접할 수 없는 라이카 제품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카메라 외에 라이카의 쌍안경이나 다양한 브랜드 액세서리 체험도 가능하며, 카메라 관련 서적이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매월 바뀌는 사진 전시도 볼만하다. 7월에는 조디맥도널드 작가가 아프리카에서 라이카의 방수카메라 X-U로 촬영한 작품을 전시하며, X-U 카메라의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8월에는 남형진의 "OBSESSION" 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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