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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는 골키퍼' 김병지, 35년간 선수로 보낸 축구 인생

기사입력 2016.07.27 11:06
  • 사진출처: FIFA World Cup 트위터
    ▲ 사진출처: FIFA World Cup 트위터
    한국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골키퍼 김병지가 지난 19일 은퇴를 선언했다. 김병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로서 보낸 35년을 추억으로 저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각종 수식어와 기록도 참 많은 선수였던 김병지는 긴 머리를 묶고 다녀 '꽁지머리'라는 별명이 붙었고, K리그에서 무려 3골을 넣으며 '골 넣는 골키퍼'로 주목을 받았으며, 개인 통산 706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해 'K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고, 45년 5개월 15일(2015년 9월 23일)이라는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까지 남겼다. 

    김병지는 각종 매체의 인터뷰에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헤딩골을 넣었던 게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기도 했다. 

    김병지는 오는 9월 1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vs 포항 '동해안 더비'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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