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예인이 요식업 사업가로 변신해 잠재되어 있던 끼를 다방면에 표출한다. 이러한 연예인들 가운데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끊이질 않는 곳들이 있다. 방송이 없는 날에는 식당에서 일하는 모습이 대중과 거리감을 줄일 수 있어 인기가 좋을 뿐만 아니라 이름과 얼굴을 걸고 하는 장사인 만큼 맛 또한 보장된다. 스타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는 연예인 사장님의 가게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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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 '야미깜퐁(동대문 현대시티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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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과 송도 현대시티아울렛 두 개의 지점을 둔 '야미깜퐁'은 싱가포르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 음식점의 대표는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젝스키스'의 장수원이다.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로봇 연기 창시자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장수원은 대부분 연예인 없는 연예인 사장님 식당과 달리 두 지점에 부지런히 얼굴을 내비친다고 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싱가포르에서 공수한 재료를 사용한 시리얼 새우, 싱가포르 스타일의 깜퐁치킨, 싱가포르 대표 크랩 요리인 블랙페퍼 킹크랩 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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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엽 '오리올(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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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골목 가정집을 개조해 1층은 비스트로, 2층은 칵테일 바, 3층은 루프탑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는 '오리올'은 브라운 아이드소울의 정엽이 운영하는 곳이다. 1층은 퓨전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공간이 작고 테이블 수도 적어 아늑한 분위기 를 자아낸다. 2층은 곳곳에 앤티크 한 소품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월드클래스'바텐더 경연대회에서 TOP10에 오른 바텐더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층은 정엽의 목소리만큼이나 로맨틱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소로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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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루아 라운지(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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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우사단길의 한 빌딩에 있는 '루아 라운지'는 배우 유연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겸 라운지 바이다. 이곳은 6층부터 옥상까지 총 3층 규모의 공간으로 퓨전 이탈리안 요리와 포르투갈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 가운데 6층은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프라이빗 라운지이고, 7층과 옥상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옥상에서는 이태원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명과 테이블, 가구 등 곳곳에 유연석의 손길이 묻어있으며, 메뉴 또한 그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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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TMI(이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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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 있는 'TMI'는 낮에는 테이크 아웃 스타일의 버거와 쉐이크, 저녁에는 다이닝 바 두 가지 콘셉트로 운영된다. 송혜교가 자신의 SNS에 유아인과 'TMI'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더 유명해졌으며, 유아인은 이곳의 공동 사장님 중 한 명이다. 상호인 'TMI'는 상세한 정보란 뜻의 'Too Much Information'에서 앞글자만 따온 말로, 판매하는 버거부터 음료까지 식재료 원산지, 칼로리 등의 자세한 정보가 적혀있는 것이 재밌다. 건강 재료인 버섯 튀김이 들어간 버거와 코코넛 가루로 고소함을 추가한 밀크셰이크가 이곳의 인기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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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몽상드애월(제주 애월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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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읍에 있는 카페 '몽상드애월'은 그 이름보다 '지디 카페'로 더 많이 불리는 곳이다. 카페에서 지드래곤의 모습을 보는 일은 매우 드물지만, 애월의 아름다운 한담 해변을 그대로 담아내는 내부 전망과 통유리에 푸른 바다가 반사되는 외부 풍경으로 제주의 관광 명소가 되었다. 돌코롬하크라떼, 돌코롬 독새기 피자 등 제주 사투리를 이용한 메뉴 이름도 이색적이며, 몽상에이드와 우도땅콩쿠키가 이곳의 추천메뉴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곳을 방문했다가 엄청난 전망으로 놀라게 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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