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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강식품! 관절 특효 ‘보스웰리아’

기사입력 2016.07.22 17:27
  • 유향나무(왼쪽)와 보스웰리아(오른쪽)/사진=야후이미지검색
    ▲ 유향나무(왼쪽)와 보스웰리아(오른쪽)/사진=야후이미지검색
    최근 ‘보스웰리아’가 관절염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스웰리아는 염증 억제와 함께 연골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보스웰리아’는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의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나는 유향나무의 수액을 건조시킨 것이다. 보스웰리아는 과거부터 귀한 약재로 여겨지고 있으며, 향이 좋아 방향제나 차로도 이용되었다.

    보스웰리아에 대한 고대 기록은 꽤 다양하다. 성경에는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예수께 경배를 드린 후 황금, 유향, 몰약의 세 가지 예물을 바쳤다고 되어 있는데, 이 중 ‘유향(乳香)이 바로 ‘보스웰리아’다. 향긋한 향을 가진 보스웰리아는 고대 이집트 신전에 향으로 썼던 재료이며, 클레오파트라가 사용한 향수의 원료이기도 하다.

    보스웰리아의 강력한 소염 작용과 진통 완화 효과는 오래전부터 인정받아 왔다. 5천 년 전통의 인도 의학서적 아유르베다에는 ‘보스웰리아’가 골관절염에 도움이 약재라는 기록이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유향이 관절의 염증과 통증을 다스리는 약재로 소개되어 있다. 얼마 전 미국 국립 보건원은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이용한 무릎 관절염 치료 및 내성연구에서 그 효과를 확인해 보스웰리아를 관절염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관절염이나 연골 보호를 위해 보스웰리아를 섭취하려면 보스웰리아 추출물로 만든 제품을 이용하거나, 보스웰리아를 차처럼 끓여 마시면 된다. 보스웰리아 차는 물 1L에 보스웰리아 4g을 넣어 센 불로 끓이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20~30분 정도 더 끓여 우윳빛으로 우러난 물을 마시면 된다. 보스웰리아는 일종의 송진이기 때문에 그릇에 바로 넣지 말고 티백 등에 넣어 끓여야 그릇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보스웰리아 하루 섭취량은 4g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다 복용 시 구토, 설사,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어혈을 풀어주는 강력한 효능이 있어, 임산부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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