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체육관에는 복싱 라운드에 맞춰 경기 시간과 쉬는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이 설치되어 있다. 본경기는 3분. 3분이 지나면, 휴식시간 30초를 알리는 종이 무한 반복으로 울리는데, 복싱장의 모든 운동과 연습은 이 패턴에 맞춰 이루어진다.



복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체력이다. 링 위에 올라가려면 줄넘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유산소운동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체육관에 가면 가장 먼저 준비운동과 3~5세트의 줄넘기인데, 이것만으로도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든다.



복싱기술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신체 균형 잡기와 스텝, 기본자세다. 이를 완벽하게 연습하고 나면, 공격과 방어, 컴비네이션 기술 등을 차례로 배우게 된다.

- 공격기술: 스트레이트, 훅, 어퍼컷의 정확한 좌우 공격 동작 연습
- 방어기술: 더킹, 롤링, 슬리핑, 위빙, 패링, 블로킹, 록어웨이 등 각종 방어 연습
- 컴비네이션기술: 연속공격기술 및 방어와 공격전환 연습
- 링크라프트와 링제너럴쉽: 상대방의 스타일과 강약 점에 따른 대응법으로 전략, 전술과 실전에서 임기응변 능력 배양



유산소운동이 끝나면 각 신체부위별 근력 및 근지구력을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게 된다. 개인별 능력에 따라 레벨 및 강도를 조절하여 덤벨, 케틀벨,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 점진적으로 기초체력을 높인다.



모든 운동이 끝나면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마무리 스트레칭은 뭉친 근육을 풀어 근육통이 덜 생기게 하고, 피로도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