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헬스장을 등록하지만, 헬스장에 갈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해보자. 배우 이시영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정은지가 선택한 다이어트 비법, 바로 ‘복싱’이다. 복싱의 세계에 입문하기 전, 누구나 가질 법한 궁금증들을 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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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헬스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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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다니는 헬스장은 지루하고, 퍼스널트레이닝 가격은 부담스럽다면 복싱을 강력히 추천한다. 복싱은 운동할 때마다 관장님이 코치해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복싱체육관 한 달 이용료는 퍼스널트레이닝 1~2회 가격인 10만 원 내외다.
과거에는 복싱에 입문하려면 줄넘기만 몇 주, 한 자세만 몇 주 동안 연습하는 지루한 과정을 통과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하지만 복싱이 다이어트 운동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회원 수가 증가하자, 코치 방법 또한 스텝이나 자세 등을 다양하게 가르쳐 복싱에 대한 흥미를 돋울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보다 흥미 있고 효과적인 운동을 찾고 있다면, 어려워 말고 집이나 회사 근처 복싱장의 문을 두드려 보자. 최근에는 여성을 위한 여성전용 복싱장도 증가하는 추세다.
복싱에 필요한 장비로는 글러브와 헤드기어가 있다. 글러브는 4만 원대, 헤드기어는 5~6만 원대지만 입문자는 당장 구입할 필요가 없다. 운동 시작 1개월 정도 줄넘기와 복싱 기본 동작을 배우고, 두세 달은 거울을 보고 섀도우 복싱을 한 이후에 링 위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복싱, 위험하지 않을까? -
겉보기에 복싱이라는 운동은 다칠 일이 많아 보이는 운동이다. 실제 과격한 펀치가 오가다 보면 상체와 얼굴 부위의 외상도 늘어나고, 눈 주위가 찢어지거나 코뼈나 어깨뼈 골절 등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은 프로 복싱선수에게나 해당하는 이야기다. 다이어트 목적의 복싱이라면 상해 위험성은 거의 없다.
단, 초반에는 매번 새롭고 엄청난 근육통이 찾아온다. 특히, 스텝을 30분 이상 연습하기 때문에 발목 부분에 통증이 있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이런 통증들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반복할수록 근육통은 사라지고, 몸에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를 발견하며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이상현 인턴기자 tongpl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