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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의 발칙한 야구이야기] 7월 20일, 메이저리그 소식 '김현수의 발목 잡은 부상 악재'

기사입력 2016.07.20 18:00
  • 사진제공: pixabay.com
    ▲ 사진제공: pixabay.com

    결국 김현수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격 후 1루를 향해 달리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던 김현수는 7월 12일 자로 소급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보름은 25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므로 7월 27일 이후에나 재합류할 수 있게 된다. 선발로 자리 잡아가던 김현수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LA 다저스 류현진도 팔꿈치 통증으로 15일 DL에 올랐다. 어깨 수술로 지난 2014년 10월 디비전시리즈 이후 64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21일 워싱턴 전에 등판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이 취소됐다. MRI(자기공명 영상) 결과 인대나 뼈가 손상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텍사스 추신수는 돌아왔다.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 했던 추신수는 20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외야로 깊은 타구를 날렸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 2루 땅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 6푼으로 떨어졌고, 텍사스는 에인절스에게 6:8로 패했다.

  • ▲ 최지만 오늘 성적_4타수 1안타
  • 추신수와 맞대결을 펼친 LA 에인절스 최지만의 연속 선발 출전 및 연속 안타 행진은 오늘도 계속됐다. 7번 타자 겸 1루수로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카일 로시의 여섯 번째 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6경기 연속 안타 기록으로 5푼까지 내려갔던 타율을 1할 7푼 5리로 끌어올렸다.

    전반기 막판 손바닥 통증을 느꼈던 이대호는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휴스턴 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한 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7일부터 12타수 무안타에 5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 7푼 5리로 내려갔고, 시애틀도 1:6으로 패했다.

    한편, 강정호가 선발에서 빠진 피츠버그는 밀워키와 2:2 동점 상황에서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조쉬 해리슨이 중견수 키를 넘기어 펜스 상단을 맞히는 3루타를 친 후 유격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극적인 승리를 얻어냈다.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 경기는 취소됐고 21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 7월 20일 선수들 성적
    ▲ 7월 20일 선수들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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