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직장인들이 느끼는 사무실 실내 온도가 성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이 항상 덥다'고 느끼는 남성 직장인은 여성의 약 5배, '사무실이 항상 춥다'고 느끼는 여성 직장인은 남성의 약 7배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무실이 더울 때와 추울 때의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
직장인들에게 '평소 사무실 기온'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질문한 결과 직장인의 59.5%가 '가끔 덥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자와 여자 성별에 따라 응답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5.9%가 '항상 덥다고 느낀다'고 했고, 여성은 6.7%가 '항상 덥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2.3%, 여성 14.0%는 '항상 춥다고 느낀다'고 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무실이 덥다고 느낄 때 대처 방법을 묻자 '선풍기 등 개인 냉방기를 가동한다'가 33.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무실 공용 냉방기를 세게 가동한다(23.5%)', 3위는 '동료들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먹고 마시며 잠시 쉰다(15.0%)'가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 '그냥 참는다(15.0%)', '창문을 열고 환기한다(8.1%)'가 뒤를 이었다.
-
반면 사무실이 춥다고 느낄 때 직장인들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행동했다. 남성의 경우 '냉방기를 조절하거나 끈다'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고, '야외 등 사무실 밖으로 잠시 피신한다(17.6%)', '가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17.0%)'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가디건 등 겉옷을 걸친다'가 51.4%, '개인용 담요를 두른다'가 19.5%로 나타났다.
- 편집=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