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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이전 1566년 세워진 정자 '예천 야옹정' 보물 된다

기사입력 2016.07.20 10:44
  • '예천 야옹정' /문화재청
    ▲ '예천 야옹정' /문화재청
    경상북도 예천군에 있는 '예천 야옹정'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다.

    야옹정은 조선 중종 때 학자인 야옹(野翁) 권의의 아들 권심언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 아버지의 호를 따서 '야옹정'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의 수리 내력이 적힌 중수기에 따르면 이 정자는 임진왜란 전인 1566년(명종 21)에 건립됐다. 지붕의 하중을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놓여 있고, 공포를 이루고 있는 새 날개 모양의 익공이 짧고 강직한 점, 창호의 가운데에 문설주가 세워진 영쌍창 등은 조선 전기 건물의 특징이다.

    문화재청은 "현재 임진왜란 이전의 건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처럼 1566년 최초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야옹정은 임진왜란 이전의 한국 건축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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