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한달 평균 11.9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조비 지출금액별로 살펴보면 10~15만 원 미만이 34.8%로 가장 많았고, 5~10만 원 미만이 31.4%로 그 뒤를 이었다. 월평균 20만 원 이상을 경조사비로 쓰는 직장인도 19.5%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들이 지출하는 월평균 경조사비가 2년 전과 비교해 약 4만 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의 경조사비 지출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3.3만 원으로 여성(11.0만원)에 비해 평균 3.3만 원을, 기혼자는 14.6만 원으로 미혼자(10.6만 원)에 비해 더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이 14.2만 원, 30대 12.4만 원, 20대 10.3만 원 순이다.

직장인들이 가장 가고 싶지 않는 경조사는 '평소에는 연락도 없던 사람의 경조사(53.7%)'가 꼽혔다. 이어 '내 경조사에 불참한 사람의 경조사(24.9%)', '거래처, 직장상사의 친인척 등 업무인 것처럼 느껴지는 경조사(11.2%)', '너무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경조사(6.5%)' 등이 가기 싫은 경조사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