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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열풍의 중심 '양양 서피비치', 그 밖에 서핑 인기 장소는?

기사입력 2016.07.18 17:52
서프보드를 이용해 높은 파도를 타고 넘는 해양 레저 스포츠 '서핑'. 일부 마니아들만 즐기던 레포츠에서 벗어나 이제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다. 평소 서핑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올여름 꼭 한번 도전해보자. 서핑을 시작할 수 있는 곳들이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으며, 배우기에 어렵지도 않다. 국내 서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서핑 장소를 모아봤다.
  • 강원도 양양
  • 사진출처: 서피비치(surfyy.com)
    ▲ 사진출처: 서피비치(surfyy.com)
    국내에서 가장 핫한 서핑 장소로 꼽히는 곳이 바로 '양양'이다. '기사문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등이 대표적인 장소다. 접근성이 좋고 파도가 높아 초보 서퍼부터 상급 서퍼까지 만족하며 즐길 수 있으며,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양양에는 지난해 서핑 열풍을 몰고 온 국내 최초 서핑 전용해변 '서피비치'가 올해도 개장해(지난 16일) 서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조대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서피비치는 40여 년간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었던 청정해변 600m를 개방한 것이다.
  • 제주도 중문해수욕장
  • 사진출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홈페이지
    ▲ 사진출처: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보 홈페이지
    국내에서 가장 처음으로 서핑클럽이 결성된 곳으로 그만큼 서퍼들에게는 국내 최고의 서핑 장소로 통한다. 파도가 좋고 해변이 넓어서 많은 서핑 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파도가 높고 세서 초보 서퍼들 보다는 중 상급자들에게 적당한 장소다. 이 외에도 제주도에는 '하도 해변', '이호 해변', '사계 해변' 등 다양한 서핑 장소가 존재한다.
  • 부산시 송정해수욕장
  • 사진출처: 송정해수욕장 홈페이지
    ▲ 사진출처: 송정해수욕장 홈페이지

    송정해수욕장은 남풍과 북풍의 영향을 모두 받는 곳에 있어 사계절 내내 서핑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심이 얕고 파도 자체가 무릎 높이로 자주 들어오기 때문에 입문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매년 9월마다 '국제 서핑 페스티벌'이 개최되며, 성수기에는 하루에 천 명 이상의 서퍼가 송정을 찾을 정도로 핫한 서핑 장소이다.
  •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 사진출처: 태안군 홈페이지
    ▲ 사진출처: 태안군 홈페이지
    태안의 '만리포 해수욕장'은 소위 '만리포니아'라고도 불리는 한국의 캘리포니아로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갯벌이 먼저 떠오르는 서해에서의 서핑이 상상이 되지 않지만, 바닥이 완만하고 수온도 높아서 서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서프보드 위에서 바라보는 해 질 녘 낙조 장면은 가히 환상적이다.

  • 서핑스쿨 & 숙소
  • 검색창에 '지역명 + 서핑'이라고 치면 많은 서핑학교의 명단을 볼 수 있다. 어려워 말고 전부 다 들어가 보자. 개인레슨부터 그룹레슨, 초보레슨부터 중/상급 레슨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룹레슨 강습료는 장비 대여까지 포함하여 평균 7만원 안팎이다. 보드 대부분은 단단하고 무거우며 보드에 달린 핀이 날카로우므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서핑을 시작할 때에는 강습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서핑강습을 제공하면서 게스트하우스까지 운영 중인 곳이 많다. 가격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2만 원 안팎으로 숙소를 해결할 수 있으며, 게스트하우스의 묘미인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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